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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자/레이 달리오의 changing world order

레이 달리오의 Changing world order ch 8: 내적 질서와 무질서의 원형 사이클

레이 달리오의 Changing world order ch 8: 내적 질서와 무질서의 원형 사이클

CH. 8 : The Archetypical Cycle of Internal Order and Disorder

 오늘은 레이달리오의 신작 Changing world order에서 여덟 번째 챕터를 요약/번역해보겠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이번 챕터에서는 국가의 내부 질서가 변화하게 되는 요인 4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 힘은 1) 부와 권력 계층 간의 역동적인 싸움(The wealth and power struggle dynamic) 2) 권력 균형의 역동성(The balance of power dynamic) 3) 장기적인 건강보다는 단기적 쾌락을 중시하는 태도의 역동성(The dynamic of favoring short-term enjoyment over long-term health) 4) 역사로부터의 배움 실패(The failure to learn from history)로 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 미국은 어디쯤 와있느냐에 대해 다룹니다.

 


 배경

 사람들은 이념과 종교에 대해서도 싸우기는 하지만, 역시 국민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떻게 사람들이 부와 권력을 만들고, 가지고, 분배하느냐에 대한 싸움(struggle)입니다. 

 

 저는 이 싸움이 어떻게 시대와 지역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일어나는지, 이 싸움이 얼마나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지, 세금과 경제에 관해서, 사람들이 호황과 불황에서 평화와 전쟁에서 어떻게 있었는지, 어떻게 순환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부질서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보편적인 힘(The Timeless and Universal Forces That Produce Changes to the Internal Order)

 1) 부와 권력 계층 간의 역동적인 싸움(The wealth and power struggle dynamic)

 역사가 기록된 이래로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지배계층, 엘리트 계층) 대부분의 부와 권력을 컨트롤하고 있었습니다. 

 

As Aristotle said a long time ago: “The poor and the rich quarrel with one another, and whichever side gets the better, instead of establishing a just or popular government, regards political supremacy as the prize of victory.”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래 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가난한 자와 부자는 서로 싸우고, 어느 한쪽이 강해지면 정의롭고 민중적인 정부를 세우기보다는 정치적 패권을 상으로 가져간다."

 

 전통적으로 거대한 사이클은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부와 평화를 증식시키는 방식으로 지속됩니다. 이것은 아주 적은 소수의 사람들이 대다수의 부와 권력을 얻고 컨트롤하는 것이며, 결국 이 현상이 심해지게 되면 아주 심각한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적은 부와 적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이고, 혁명이나 내전과 같은 갈등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가 완료되면 새로운 질서와 사이클이 다시 시작되게 됩니다.

 

 이 사이클을 움직이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그것들을 다루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다음 장에 살펴볼 보편적인 인과관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가에 상관없이 부를 가진 사람들은 부의 생산 수단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기 시작했고, 규칙을 강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국가와 시대에 상관없이 일어난 일들입니다. 비록 그것의 형태는 진화했고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지만 말입니다. 

 

 예를 들어,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대부분의 국가들은 농업이 부의 원천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배할 권력은 천국에서 쥐어주는 군주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외부 국가와 접촉이 전혀 없는 국가라고 할지라도, 지배 계급이나 엘리트 계층은 1) 권력과 결합한 군주 2) 생산수단을 보유한 귀족 3) 군대였습니다. 노동자들은 지배계층을 위해서 생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수단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질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얘기할 권한조차 없었습니다.

 

 모든 국가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은 고착화되고 계급끼리 뭉치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선택했기 때문이거나 혹은 다른 그룹들이 그들을 고착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권력은 3개에서 4개 사이의 그룹들 간에 공유되었습니다. 1) 부자냐 가난한자냐 2) 우익이냐 좌익이냐 가 가장 일반적인 계급 구분이지만 다른 구분법 또한 많습니다. 3) 인종 4) 민족성 5) 종교 6) 성별 7) 라이프 스타일(자유주의냐 집단주의냐) 8) 지역(도시냐 시골이냐)처럼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계급끼리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클 초기의 좋은 시절에는 각 계급 간은 조화롭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안 좋아지게 되면 그들 간의 다툼이 생기게 됩니다.

 

 제가 공자 이전의 기원전 500년 경부터의 역사를 공부해오면서 얻은 한 가지 진리는 가장 넓은 부류의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들의 특권이 아닌 장점을 바탕으로 권력을 부여하는 사회야말로 지속적으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직업을 삼고 관점의 다양성을 가질 것이며 공정하게 받아들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회적 안정을 조장할 것입니다.

 

 2) 권력 균형의 역동성(The balance of power dynamic)

 두개의 경쟁적인 개체가 서로를 파괴할만한 비슷한 힘을 가졌다면, 싸움과 죽음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들이 서로 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없지 않은 한 말입니다.

 

 전쟁보다 평화를 가질 확률은 존재하는 규칙을 지키려는 의지, 전쟁과 파괴를 피하기 위한 상호간의 합의를 지키려는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즉, 이러한 것들이 더 많이 존재할 때, 평화에 대한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되고, 전쟁의 기회는 줄어들게 됩니다.

 

 싸움보다는 권력을 가지고, 존중하고 지혜롭게 쓰거나 떠나세요.

 

3) 장기적인 건강보다는 단기적 쾌락을 중시하는 태도의 역동성(The Dynamic of Favoring Short-Term Enjoyment over Long-Term Health)

4) 역사로부터의 배움의 실패(The failure to learn from history)

 

세계는 어떤 상황이냐와 변화의 힘이 함께할 때 국내 질서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이 어떻게 기계가 작동하냐입니다.


지금은 어디에 와있는가?(Where do things stand now?)

 아래의 표들은 지금 미국이 어디게 있는지를 보는데 약간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채와 돈, 부와 소득, 정치색, 그리고 권력에 대해서 말이죠.

 

금리는 점점 내려가고 부채는 점점 많이 쌓이고 있다

 위의 차트는 1930년대 이후로 부채와 돈에 대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위의 표는 1930년대 이후로 부와 소득 격차가 얼마나 심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표는 정치가 얼마나 극단으로 몰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패권국가의 힘에 대한 그래프 입니다. 아직까지는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위와 같은 차트를 보여드리는 것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현재 이러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이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 안에서 지금과 비슷한 시기를 참고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챕터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챕터는 제가 믿는 모든 국가들이 상승과 하강 국면에서 겪는 6단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약

① 국가의 내부 질서를 변화하게 하는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네가지가 있다.

   - 부와 권력 계층 간의 역동적인 싸움(The wealth and power struggle dynamic)

   - 권력 균형의 역동성(The balance of power dynamic)

   - 장기적인 건강보다는 단기적 쾌락을 중시하는 태도의 역동성(The dynamic of favoring short-term enjoyment over long-term health)

   - 역사로부터의 배움 실패(The failure to learn from history)

 

② 현재 미국의 상황은 부에 대한 역동적인 싸움(빈부 격차의 심화) 권력에 대한 역동적인 싸움(정치성향의 극단화)이 일어나고 있다.

 

③ 뿐만 아니라 중국이라는 또다른 권력과 균형을 이룰 것인가 혹은 싸울 것인가에 대한 역동성이 일어나고 있다.

 

④ 의사 결정을 할 때 현재의 상황이 지금까지와 같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