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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자

2020년도 주식들의 수익률은 어땟을까?(각 주요 지수와 애플, 테슬라, 삼성전자)

 

 2020년도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3월부터 시작된 쇼크는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빠르게 자산 시장의 폭락을 불러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국 연준의 발 빠른 대처로 막대한 자금을 풀어 다시 유동성 장세를 만들어내어, 폭락이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폭락세가 멈추고 유동성의 힘으로 주식 시장은 끝을 모르고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각 자산군이 20년도에 얼마나 상승하였는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주요 지수(다우, s&p500, 나스닥, 코스피)

 - 다우존스 20년도 수익률 : 6.63%

 - S&P500 20년도 수익률 : 16.11%

 - 나스닥 20년도 수익률 : 42.87%

 - 코스피 20년도 수익률 : 33.34%

 

2020년도 주식시장은 이게 코로나 장세를 맞은게 맞나 싶을 정도로 활황이었습니다. 특히 나스닥과 코스피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로 가팔랐습니다. 심지어 코로나 하락 최저점 대비 상승률이 아닌 2020년도 1월부터 무려 42% 상승한 것이니 코로나 장세에서 패닉을 이겨내고 단순하게 QQQ(나스닥 상위 100개 종목 추종)에만 투자하신 분들은 패시브 투자로 아주 손쉽게 엄청난 수익을 얻으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8, 9월 컨택붐은 온다... 라며 언택트, 기술주의 시대는 갔다는 말이 돌았는데, 결국 1년의 결과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올해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1) 주요 개별주 - 애플, 테슬라, 삼성전자

 

 - 애플 20년도 수익률 : 78.44%

 - 테슬라 20년도 수익률 : 696.47%

 - 삼성전자 20년도 수익률 : 45.95%

 

 작년도에 이어서 올해도 테슬라는 그야말로 미친 주식이었습니다. 1년만에 무려 7배가량 주가가 상승하였으니까요. 지금까지 테슬라에 대해 버블을 주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공매도 세력의 먹잇감이 되었지만, 그때마다 테슬라는 살아남았고, S&P500에까지 편입되면서 엄연히 우량주가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정말로 일부 월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테슬라나 아마존이 주식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것일까요? 앞으로의 행보도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올해 테슬라를 통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신 분들도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수익률 또한 놀랍습니다. 이제는 시가총액만으로도 웬만한 선진국 GDP와 맞먹는 수준의 제국이 되어버린 애플인데, 불과 1년 전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다투었는데, 이제는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한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수익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성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전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던, 액손모빌이 그 명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몰락한 것처럼 애플도 성장성을 잃게 될까요? 아니면 지금까지 혁신을 일으켜온 것처럼 계속 위대한 기업으로 살아남을까요?

 

 한국하면 반도체, 반도체 하면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수익률도 놀랍습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 하락한 이후 9월까지 못난 아이 취급받던 삼성전자는 원화 강세에 힘입어 돌아온 외국인들 덕분에 10월부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받기 시작했고, 올해도 46%에 달하는 놀라운 수익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전자에만 투자하여도 성공한 투자라는 것이 올해에도 증명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의 주요 지표들과 개별 종목들의 1년 수익률을 살펴보았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로 인하여 엄청난 하락을 겪었지만, 결국 1년을 마치고 나니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역대급 호황장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주식 외의 다른 자산군들인 채권, 금, 비트코인의 1년 성적표를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