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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유예 합격 수기 : 세무사 2차 세법학을 공부하는 방법 3편 - 동차, 유예 기간 별 내가 공부한 수기

세무사 유예 합격 수기 : 세무사 2차 세법학을 공부하는 방법 3편 - 동차, 유예 기간 별 내가 공부한 수기

 

 안녕하세요 이전까지 세법학을 어떻게 공부하여야 하는지를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들을 참조해주세요.

https://sacramony.tistory.com/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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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유예 합격 수기 : 세무사 2차 세법학을 공부하는 방법 1편, 세법학의 목표와 암기를 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저는 2년 3개월(21.5~23.8)정도의 수험생활을 거치고 유예로 세무사 2차 시험에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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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acramony.tistory.com/98

 

세무사 유예 합격 수기 : 세무사 2차 세법학을 공부하는 방법 2편, 세법학 고득점 꿀팁, 부분암기v

세무사 유예 합격 수기 : 세무사 2차 세법학을 공부하는 방법 2편, 세법학 고득점 꿀팁, 유예1, 2, 3기별 학습방법 이전에 세법학을 공부하는 법에 대해 포스팅하였는데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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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제가 동차, 유예기간에 어떻게 세법학을 무슨 책을 보고,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동차~유예 3기까지 수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차 기간 : 세법학이란 거대한 벽을 느끼다

 공부한 책 및 강의 : 유은종 임팩트 세법학, 유은종 세법학 동차강의, 위너스경영 동차 GS

2022년 5월 말 1차 시험이 끝나고 3일 정도만 쉬고 곧바로 2차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세법학이라는 과목의 악명을 귀에 피가 나도록 들었으므로 엄청나게 쫄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강의는 무조건 1타 강사만 듣기 때문에 유은종 강사님과 정병창 강사님 두 분 중에 고민하다가, 그 당시에는 유은종 강사님이 더 1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위너스 경영(현재 나무)의 유은종 강사님을 선택하였습니다.

 

 세법학을 공부하다가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동차 강의라고 해도 강의 개수는 100강에 가까웠고, 양이 너무 많고,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머리에 들어가는 용량보다 항상 넘치게 강의를 들어야 했고, 하루에 강의를 두개 이상 들으면 두뇌가 더 이상의 지식, 정보가 유입되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것처럼 두통이 너무 심해서 다른 공부를 더 이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강의는 두 강의만 들었습니다. 

 

 1차 공부를 하면서 2차 시험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계학도 문제였는데, 도저히 회계학까지 강의를 들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차 때는 회계학 공부는 소홀히 했었습니다. 회계학 1부는 강의 들을 시간이 없어서 혼자서 연습서를 풀다가 1회독도 못하고 시험장에 갔고, 회계학 2부는 1차랑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혼자 못하겠어서 강의를 신청했지만, 결국 전체 강의의 30%도 못듣고 당연히 연습서는 1회독도 못하고 특수주제는 다 버리고 들어갔습니다. 매일 세법학에 치여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실제 동차 시험에서는 회계학 2부 과락했습니다 ㅠㅠ

 

 동차 GS는 들을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저는 무조건 모의고사는 많이 보는게 좋다, 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주의라서 회계학은 우리경영에서 세법학은 위너스에서 동차 GS를 들었고, 첫 1회에는 GS범위를 따라가지 못해 오픈북으로 시험을 보다가 다음부터는 이을 악물고 어떻게든 GS범위까지 공부하고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성적은 당연히 처참했습니다. 거의 30~40점대만 받았습니다.... 그래도 막판에는 50점~60점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동차의 실제 시험에서는 시험지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 시험이 주로 세무회계 논제들이 나왔고 유은종 강사님의 GS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22년 세법학 1부는 매우 쉬운편이고, 2부는 무난한 편이었다고 하는데, 제가 연습하지 않았던 스타일로 문제가 출제되니 머리가 하얘지고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동차 시험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세무회계 논제가 시험에 나올 경우에는 반드시 어떻게 답안을 작성할 지 미리 생각하고 가야하고, 기출문제를 보면서 실제 시험이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세법학 과목은 기본은 암기이지만, 그 끝은 추리력 시험입니다. 세법학을 공부할 때에도 꼭 기출문제를 보시기 바랍니다. 무슨 논제인지 알려주지 않으면서 답안을 작성하라고 하는 것이 고난이도 세법학 과목의 특징인데, 무슨 논제인지를 정확하게 추리하는 능력을 기르는데는 기출문제가 최고입니다. 22년, 23년 모두 세법학이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 그 이전에 세법학은 정말 난이도가 미쳤었는데, 시중 강사님들의 GS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런 고난이도 문제를 보면서 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논제, 조문이 무엇인지 추리하고, 전형적이지 않은 답안 작성을 어떻게 할 지 설계하고, 실제로 작성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남들보다 세법학 실력이 압도적으로 차이나게 되고, 세법학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없게 되어, 결국 부담없이 회계학 시험을 볼 수 있어 회계학 점수도 안정됩니다. 

 

 아래는 저의 동차시험 점수입니다. 회2 과락 빼고는 그래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점수...라고 생각해서 결국 내 공부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으로 같은 공부법으로 밀어부칠 수 있었습니다(47/34/58.5/46.5)

 

 

 

2. 유예 1기 : 세법학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공부한 책 및 강의 : 임팩트 세법학, 유은종 퍼펙트 모의고사집, 유은종 유예 1기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동차 시험이 끝나고 딱 한달만 쉬고 10월 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유예 1기 강의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던 원가관리회계 작년 강의부터 조금씩 공부 템포를 올렸습니다.

 

 동차 때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으로 세법학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컷기 때문에, 이 기간에도 회계학만 공부한 것이 아닌 동차 때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세법학 암기도 병행하였습니다.

 

 유예 1기는 유은종 강사님, 정병창 강사님 중에 고민하였지만, 강의가 빨리 끝나는 것을 선호해서 저는 그냥 유은종 강사님을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요즘처럼 세법학이 쉽게 출제되는 기조에는 두 분 중 아무나 들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세법학이라는 과목은 결국 조문이 최우선이라 개인적으로는 정병창 강사님이 더 나은 선택인 것 같고, 유예 3기를 정병창 강사님을 들어본 결과 저는 정병창 강사님이 더 맞았던 것 같습니다. 

 

 유예 1기 때도 강의는 하루에 두개 이상 들으면 대가리가 완강하게 정보습득을 거부해서 하루에 강의를 두개만 들었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암기는 유예 기간 시작부터 병행하였습니다. 간혹 유예 1기는 강의만 듣고 2기부터 암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렇게 하면 나중에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회계학 고득점 + 세법학 기도 전략밖에 없게 됩니다. 반드시 시작부터 암기해야 합니다. 세법학은 쓰는 연습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유은종 강사님의 퍼펙트 모의고사집을 꼭 직접 답안 작성을 해가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사실 논제가 너무 많아 다 풀기는 어려워서 한번에 통암기하기 어려운 큰 조문과 너무 복잡해서 큰 틀이 잡혀지지 않는 조문만을 반드시 FM으로 실제 시험이라 생각하고 답안 작성하였습니다. 이게 세법학 실력 향상에 엄청나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 유예 2기 : 6개월 간의 공부...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 - 세법학의 자신감이 생긴 기간, 스터디 하지 마세요

 공부한 책 및 강의 : 임팩트 세법학, 퍼펙트 모의고사집, 원재훈 세법학 기출문제집, 위너스 유예 2기

 

 앞서 말했듯이 저는 모의고사는 무조건 많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는 리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보는 것 자체로 실력이 향상 된다고 믿습니다. 특히 세법학은 쓰는 연습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암기도 쓰는 행위(out put)를 하면서 되기 때문에 반드시 쓰는 연습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어쨋든 세법학을 위너스에서 들었기 때문에 저는 유예 2기를 전과목 위너스에서 수강하였습니다. 이때 회계학은 항상 중위권이었지만, 세법학은 최상위권이었습니다. 모범답안에 뽑혀본 적도 있고, 대부분 20등 안에 들었습니다. 세법학 점수 덕분에 전체 등수도 10~30등은 유지했습니다. 이 기간을 거친 덕분에 세법학에 자신감과 동시에 내가 그냥 유은종 강사님 스타일에 익숙해진건 아닐까? 라는 불안감이 동시에 생겼습니다. 그래서 유예 3기는 정병창 강사님으로 바꾸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유예 2기 모의고사 범위를 그 주의 공부범위로 설정하여 빈칸 뚫은 목차로 이론 암기 -> 퍼펙트 모의고사 풀이 -> 공부한 이론이 어떻게 기출되었는지 기출문제 풀이 순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 때 범위를 더 넓혀서 공부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해도 유예 3기에 1주일에 전범위보는 시험에서 그 범위만큼 따라가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만, 도저히 막판에 일주일에 조특법을 포함한 세법학 전범위를 볼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이 기간에 2주치 범위, 3주치 범위 등 넓은 범위를 보는 연습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기간에 따로 모의고사를 리뷰하거나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2월에 강경태 강사님의 세무회계 강의가 시작되어서 그 강의 따라 듣는데만해도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결국 시험 당일까지 세무회계는 절반밖에 못들었다는...

 

  암기하기 어려운 논제는 반드시 퍼펙트 모의고사집을 가지고 직접 답안작성을 해가면서 공부하였고, 실제 교수님들이 어떤 언어로 어려운 논제를 꽁꽁 숨겨서 출제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공부한 논제는 기출문제를 찾아서 마찬가지로 직접 답안을 작성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직접 답안을 A~Z까지 작성하면서 공부한 것이 암기는 물론 전체적인 세법학 실력 향상에 엄청나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기간부터 전화 통화 세법학 스터디를 했는데, 저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스터디 하지 마세요. 공부는 혼자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에 스터디 하지 않고 그냥 회계학을 더 공부했으면 더 안정적으로 시험에 합격했을 것 같습니다.

4. 유예 3기부터 실제 시험까지 : 회독수는 아무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주일 내에 전범위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가 이다, 코어 안봐도 됩니다

 공부한 책 및 강의 : 임팩트 세법학, 퍼펙트 모의고사집, 원재훈 세법학 기출문제집, 우리경영 유예 3기

 

 유예 2기를 거치면서 세법학에 자신감이 생기는 동시에 모르는 논제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모르는 논제를 쓰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유예 3기는 우리 경영으로 옮겨서 정병창 강사님의 GS를 수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유예 3기를 거치면서 유은종 강사님보다 정병창 강사님이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GS 문제가 훨씬 기출문제에 가까운 스타일로 출제를 하셨기 때문에 답안 작성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실제 시험에 정병창 강사님 유예 3기에 출제한 문제가 두 문제정도? 그대로 나왔습니다(부가세에서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절차, 개소세에서 국외 직접반출과 내국신용장을 통한 미납세반출의 차이점) 

 

  유예 3기에 처음에는 생각보다 유은종 강사님과 정병창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달라서 중하위권에 맴돌았지만, 막판으로 가면서 전범위로 시험범위가 넓어지자 그 범위를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저도 새로운 스타일 문제에 적응하면서 마찬가지로 최상위권으로 유예 3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세법학 1부는 전체 등수 7등으로 마지막 시험을 마무리 했습니다.

 

 유예 3기 또한 마찬가지로 그 주의 시험 범위를 그 주의 공부 범위로 잡아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범위가 유예 2기와는 차원이 달라서 힘들었지만, 이미 쌓아온 내공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5주동안 회계학, 세법학은 5:5로 공부해도 일주일동안 전범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공무원처럼 범위가 엄청나게 넓고 휘발성이 강한 시험의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막판에 일주일 안에 전범위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막판에 넓은 범위를 따라잡지 못하는 사람은 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합니다. 그 이전까지 회독수가 100회독이든 1000회독이든 막판에 빠르게 전범위를 보지 못하면 합격하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평소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막판에 어떻게 하면 전범위를 볼 수 있을지 전략을 세워가면서 공부하세요. 저는 책을 그냥 읽지 않고, 빈칸 뚤린 목차노트만 보고 떠올리면서 공부하면 엄청나게 빠르게 전범위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세법학 공부를 하였고 저는 세법학 점수를 잘 받아서 무난한 회계학 점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빠르게 세무사 2차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2차 시험점수 67/66/71/55.5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서 주변에 아는 수험생이 많지는 않았지만, 장수생들은 공통적으로 세법학이 매우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올해 세법학 1부가 쉬웠는데도 불구하고 50점대이거나 세법학 2부가 까다롭긴 했지만, 50점을 받지 못할 난이도는 아니었는데 40점대이거나 하는 것처럼요. 

 

 이 시험에서 세법학은 실수에 점수가 크게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세법학 점수가 안정적이라면 남들보다 훨씬 더 적은 공부량으로 쉽게 합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세법학이 쉽게 출제되는 기조라면 세법학에 과투입할 필요도 없어서 공부량이 확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니 부디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세법학을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법학을 공부하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