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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자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 관점을 바꿔서 직장 스트레스를 탈출하기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 관점을 바꿔서 직장 스트레스를 탈출하기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장에서 일 잘한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을 보면 참 멋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었습니다. 워커 홀릭이면서, 사회에서 인정받고, 뭔가 남자답고 멋있지 않습니까? 저는 진짜 일을 더럽게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많이 동경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알아가면서 소위 말하는 '일 잘하는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돈을 잘 빌리는 능력', 즉 '레버리지를 잘 일으키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전설적인 단타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와 '부동산'의 사례를 들어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중요한 능력에 대한 관점을 '일 잘하기' → '돈 잘 빌리기' 로 바꾸기만 해도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크게 감소시킬 수도 있으니 혹시 직장 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추세추종의 아버지, 제시 리버모어를 아십니까?

 - 그가 파산할 때마다 재기할 수 있었던 이유

 

모멘텀 투자의 아버지 제시 리버모어

 역류 역사 상 가장 성공한 단타투자자는 제시 리버모어일 것입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 사고, 하락할 때는 적극적으로 공매도하는 추세추종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인생은 주식만큼이나 굴곡졌었습니다. 20살의 어린나이에 성공, 24살의 파산, 다시 재기 후 파산을 반목하다 50대의 젊은 나이에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제시 리버모어가 파산을 할 때마다 엄청난 자금을 빌려올 수 있었고, 그걸 이용하여 번번이 되살아났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그는 여러 번의 파산을 겪으면서도 이 '레버리지를 잘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하여 파산하기 전보다 더 큰 부를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실력이 부족함에도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파산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빌리는 능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시 리버모어가 만약 뛰어난 트레이딩 능력이 있었을지라도 레버리지 전혀 없이 투자했다면 지금처럼 위대한 투자자로 남을 수 있었을까요? 

 적절한 투자능력과 적절한 레버리지가 합쳐져야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2.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처인 이유

주식과 부동산은 애초에 싸움이 안된다

 한국의 부자들을 조사해본 결과 사업소득을 제외한 투자소득 중 가장 큰 부의 원천은 '부동산'이었습니다. 부동산 불패 신화인 것입니다. 애초에 주식과 부동산은 싸움이 안됩니다. 50억 이상 가진 부자들도 절반 이상이 주식으로 손실을 봅니다. 반면 부동산은... 거의 손실을 보지 않았습니다.

이 부동산 불패 신화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은 '장기투자에 용이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처인 이유는 타 자산에 비해서 말도 안되게 레버리지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현재 주거용 부동산은 50% 가량의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집값이 10%만 올라도 내 자산은 20%가 오르는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주식으로 20%의 수익을 내기 얼마나 어려운지를 생각해보면... 지금이야 50% 대출이었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만 해도 90%에서 정말 한 푼도 없이 집 사는 게 가능했던 시절입니다. 이때 정부 말 믿고 집 사신 분들은 떼부자 되셨을 겁니다.

국민을 얼마나 부자로 만드시려고...

그럼 레버리지로 집 샀는데, 집 값이 하락하면 어떡하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역대 부동산이 가장 폭락한 것은 IMF시절 12.4%였습니다. 이 시기 주식들의 하락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MDD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역사적으로는 사기적으로 레버리지를 일으키기 쉽고, MDD 또한 낮았던 부동산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승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시 리버모어의 삶과 부동산의 사례로 보았을 때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역시 자본주의에서의 최고의 능력은 내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돈을 빌릴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는 그냥 빚내서 투자하라! 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적정 수준 이상의 투자 실력과 적절한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이 자본주의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매년 레버리지 없이 20%의 수익을 내는 것보다 50%의 레버리지를 가지고 10%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또한 직장 생활에서 성과 때문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런 쪽으로 관점을 조금 넓히고 바꿔 압박감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실제로 이 포스팅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회사에 너무 목숨걸지 않고, 회사는 내가 레버리지를 일으키는데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실제로 필요하면 이용도 해보시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